[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에서 활동 중인 서예가들이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충북지회가 주최하고 충청북도서예대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한 ‘29회 충청북도 서예대전’에서 상을 휩쓸어 눈길을 끈다.

한글부, 한문부, 문인화부, 전각 서각부, 현대 서예와 서예 캘리의 5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총 15명의 영동 서예가들이 남다른 실력을 뽐내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글 부문에서 소망 정구훈씨(63)가 ‘성경 말씀’으로 우수상을 차지했다.

한문 예서부문의 유정 남은화(59)씨, 태전 박수훈씨(76), 숭산 손석연씨(70)와 한문 행서 부문의 원천 성순태씨(68)가 특선을 받았다.

한문 행서 부문에서 고당 이병춘씨, 여진 박미순씨, 사은 박순이씨가 입선했으며, 한문 전서 부분에서 임제 윤영웅씨, 자향 유선희씨, 한글 부문 보명 장광자씨, 효은 김은예씨, 정림 이정자씨, 하림 김미숙씨, 온유 김정환씨도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들은 지역 서예와 향토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서예가 소운(小芸) 배경숙 선생(66·소운서예원·국전 초대작가)의 지도를 받으며, 틈틈이 서예 실력을 갈고닦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작들은 오는 12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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