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6일 단국대병원서 대회 개최…도내 21개 고교 심폐소생팀 참가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도는 지난 6일 단국대학교병원 강당에서 '11회 고등학생 심폐소생팀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응급환자 최초 발견자의 이해를 돕고, 최초 반응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코자 마련했다.

 도내 고등학생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대회는 필기시험, 실기시험,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대회에는 지도교사 1명과 학생 3명을 한 팀으로 구성, 총 21팀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대처 과정을 필기와 실기 시험을 통해 경연했다.

 각 팀은 환자 발견부터 의식 확인 및 구조 요청, 심폐소생술 실시,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등 학생들이 직접 구성한 상황극을 통해 심정지 환자 대처 과정을 선보였다.

 이날 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인 대상의 영예는 천안 오성고등학교팀(강정희 교사, 김시은·정은지·길수빈 학생)이 차지했다.

 또 우수한 대처 과정을 보여준 11팀도 우수상·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조광희 도 보건정책과장은 "주위 사람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심폐소생술 교육 기회를 제공해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여 도민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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