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립합창단(지휘자 김순정)은 지난 6일 전국의 시립합창단들이 참가하는 2019 대한민국 한국합창대제전에서 황홀한 무대를 선보여 전국 시립합창단 관계자로부터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받았다.

 한국합창지휘자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합창음악축제인 한국합창대제전은 매년 국내 유명한 시립합창단과 우수 음악대학의 합창단이 참가해 상호간 긍정적인 경쟁을 도모하고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에 걸쳐 개최된 2019 대한민국 합창대제전 중 마지막 날 행사일에 참가한 아산시립합창단은 저녁의 기도 라는 뜻을 가진 헝가리 대표작곡가 Zoltan Kodaly(졸탄 코다이)의 Esti dal(에스티달)과 흔히 알고 있는 아리랑의 완전한 변신을 꾀한 조혜영 작곡가의 창작합창곡 아리랑, 마지막으로 에스토니아 작곡가 Cyrillus Kreek (키릴러스 크릭)의 대표 합창곡인 복 있는 사람을 연주했다.

 관람객들은 모두 숨을 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50여명이 내는 섬세하면서도 고운 소리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묵직한 감동을 가져가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아산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합창대제전에 참가했으며 이번 공연에서 아산시립합창단만의 고유의 색이 담긴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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