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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초선, 지도부·대권주자에
"'험지 출마' 마다 말라" 요구
이득수 기자  |  leed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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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7  18: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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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당의 전·현직 지도부와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중량급 정치인들을 향해 내년 총선에서 소위 '험지 출마'도 마다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한국당 초선 의원 44명 중 25명은 이날 국회에서 모임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모임을 주도한 이양수 의원이 모임 직후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들은 초선 의원 전원 명의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당 지도부 뿐 아니라 우리 당 지도부를 하셨던 분들, 그리고 소위 말하는 '잠룡'들, 이런 분들은 국가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큰 일을 하실 분들"이라며 "당과 나라를 위해서 당이 원하는 것이라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마다치 않고 해주실 거라 믿고, 그렇게 해주시기를 희망한다"고 이 의원을 통해 발표했다. 모임에서 '험지 출마'라는 직접적인 표현이 나오지는 않았다.

"대권 잠룡 등 큰 정치를 하시는 분들, 나라 위해 큰 일 하시는 분들은 고향에 내려가서 자그마한 전투를 치르는 것보다는 큰 데서, 역할을 기대하는 데서 조금 큰 정치를 해주십사 하는 그런 것"이라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초선 의원들은 한국당의 인적쇄신과 관련해 "우리도 인적혁신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예외의 대상은 아니다"라며 "초선 의원들도 통합과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에 (거취를)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김태흠 의원이 "영남권과 서울 강남 3구 등을 지역구로 한 3선 이상 의원들은 용퇴하든지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참석자들은 "전반적으로는 인적쇄신의 방향과 취지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그런 용기나 큰 뜻을 품어줬으면 고맙겠고 초선 의원들도 당의 결정에 따라서 어디가 됐든, 어떤 일이 됐든 시키면 하겠다"며 "공천에서 탈락해도 무소속 출마를 한다든지 당에 해를 끼치지 않고 거기에 승복하고 당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전날 황교안 대표가 '보수통합 협의기구' 구성을 제시한 데 대해선 "중도를 아우르는 보수대통합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초선들도 대통합을 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다음 달 임기 만료되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 또는 새 원내대표 선출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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