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증 155장 나누며 남다른 생명사랑

▲ 충주소방서 김학영 소방위.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소방서 김학영 소방위(50)가 22년간 이어 온 헌혈로 남다른 생명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0일 소방서에 따르면 김 소방위는 지난 1997년 임용되던해 헌혈을 시작해 그동안 175회에 걸쳐 헌혈차에 올랐다.

 100번째 헌혈 후에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금장을 수상했다.

▲ 김 소방위가 수상한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금장.


 그간 받은 헌혈증서 중 155장은 이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나눠줬다.

 소방행정과에서 인사업무를 맡고 있는 그는 투명한 업무와 솔선수범으로 지난 1분기 베스트 청렴공무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소방위는 “피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많이 봐 헌혈을 이어 올 수 있었다”며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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