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 8일 삼룡동 현지에서 구본영 시장과 유관기관, 단체, 시민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됐다.

 이로써 천안시는 서북구에 있는 천안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이어 동남구에도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이 개관해 장애인복지 종합서비스에 대한 지역적인 불균형을 해소하게 됐다.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동남구 천안대로 359)은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기부금 40억원 등 110억원을 들여 연면적 3226㎡에 지하1층, 지상3층으로 규모로 지어졌다.

 주요 시설로는 수중운동실, 장애인목욕탕, 최중증 뇌병변 주간보호센터를 비롯한 12개 프로그램실, 직업적응훈련실, 사회적응실, 상담실, 자원봉사자실, 통합사무실, 카페 등이 있다.

 복지관 건물 중앙에는 중정(작은 뜰)이 있어 내부에 자연광이 고루 닿고 어느 곳에서나 자연을 바라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마음의 안정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냉난방 시설은 태양광발전장치를 100%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으로 설비돼 약 30% 이상 냉난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복지관은 주간보호센터와 생애주기별 교육 외에도 상담사례지원, 운동발달 및 수중활동, 그룹 언어활동, 예체능 활동, 직업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해 장애인 기능을 강화하고 자립을 도모한다.

 외에도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계몽, 홍보, 조사연구 등으로 지역사회의 통합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장애인의 전인적 재활과 자립, 복지증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은 함께하는 누리, 사람중심의 따뜻한 복지 실현이라는 미션과 바탕으로 2만6000 장애인의 편의 도모와 욕구해결을 위해 설립됐다”며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이 가득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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