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예술감독과 톡타임 등 진행
홍보대사 배우 지진희씨, 막판 방문

▲ 지난 8일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을 찾은 배우 지진희씨(오른쪽)가 한범덕 시장(왼쪽), 박상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과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충북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11월의 두 번째 주말에도 다양한 비엔날레 연계행사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일에는 문화제조창 C 동부창고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생활문화동호회들이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버스킹 '가을, 음악 그리고 힐링'을 선보였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 C에서도 지역 청년문화기획팀 '생각의 소리'가 마련한 '빽투어 JOB쳐'가 진행됐다.

직업 상담과 이미지 메이킹 등 일자리 관련 부스들이 청년들의 발길을 잡았다.

10일엔 안재영 예술감독과 공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톡Talk' 타임이 진행됐다.

비엔날레를 직접 기획한 감독과 다과를 즐기며 가볍게, 그러나 깊이 있게 공예의 세계를 탐방하는 자리였다.

안 감독은 "전문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모두 고려하고 반영해야 하는 것이 비엔날레인 만큼 관람객의 눈으로 본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어떤지 끊임없이 소통하고 허심탄회한 의견을 들어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계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와 조직위는 11일 비엔날레를 찾는 입장권 구매객 1111명에서 수저 한 벌 세트를 증정하는 '젓가락의 날' 기념 특별이벤트를 마련한다.

'젓가락의 날'은 청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2015년 동아시아 삼국의 공통 문화원형인 '젓가락'의 가치에 주목,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키워가기 위해 정한 날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비엔날레 홍보대사인 배우 지진희씨가 행사장을 찾았다.

그는 전시를 둘러본 뒤 조직위원장인 한범덕 시장과 공예에 대한 생각과 비엔날레의 성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시장 초입에 설치된 최정윤 작가의 작품에서부터 눈을 떼지 못한 지씨는자신 역시 공예 작업을 해왔기 때문인 듯 전통 공예재료인 도자와 유리로 만든 작품부터 도자와 미디어, 한지공예와 LED, 도자와 설치가 만난 융합적인 작품들까지 주의 깊게 살폈다.

자신을 알아본 관람객들의 잇단 사인과 인증샷 요청에 친절히 응한 지씨는 비엔날레 입소문 당부도 잊지 않았다.

'미래와 꿈의 공예 - 몽유도원이 펼쳐지다'가 주제인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7일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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