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서원노인복지관 자서전 쓰기프로그램에 참가한 노인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충청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 청주서원노인복지관이 오는 28일까지  웰다잉(Well-Dying) 자서전 쓰기프로그램 '행복한 나, 나는 꽃' 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행복한 삶을 위한 죽음의 이해'라는 강의를 시작으로 레크레이션, 생애주기별 회상하기, 자화상 그리기, 소원나무 만들기, 유언장 작성법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이해, 토론과 생각나누기, 자서전 쓰기 마무리 등으로 진행된다. 

'행복을 위해 죽음을 이해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웃고 진지하게 고민을 토론하면서 자신의 삶을 성찰할 때 보다 긍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삶의 이야기를 자신의 자서전에 표현하는데 집중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원대 미래대학 사회복지학 전공 오봉욱 지도교수와 재학생들이 '나는 꽃' 동아리를 결성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오 교수는 "행복한 삶을 위해 죽음을 이해하고 생애주기별로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지금의 나를 찾게 된다면 우울증에 의한 노인 자살을 예방하는데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