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장터서 시민 500명에
시식행사·할인 판매 진행

▲ 김태종 충북농협 본부장(왼쪽 여섯 번째) 등 농협 관계자들이 8일 지역본부 금요장터에서 6개 복지시설 대표들에게 돼지고기를 기증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사)나눔축산운동본부와 충북농협은 지난 8일 지역본부 앞마당에서 열린 금요장터에서 우리 돼지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열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농협 임직원과 축산관련 단체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공익기관이다.

행사에는 김태종 본부장과 관내 축협조합장 등 농협 임직원들과 안호 충북도 축산과장, 민병윤 충북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을 비롯한 지역인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장터를 찾아온 500여 명의 시민들에게 시식행사를 열고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돼지고기를 판매했다. 

또한 청주시 6개 복지시설에 250kg 약 4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기부했다. 

행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도매가 20% 이상 급락에 따라 실의에 빠진 양돈농가에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발 전인 9월 kg당 4496원 이었지만, 11월 현재 3420원으로 24%나 하락했다. 김태종 충북농협 본부장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돼지고기는 철저한 검사 과정을 거쳐 안전한 고기만 시중에 공급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며 "우리 농협은 전 계통사무소가 구내식당에서 주 2회 돼지고기 메뉴편성을 하는 등 돼지고기 소비촉진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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