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농업인들이 24회 농업인의 날(11월 11일)을 맞아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1일 군에 따르면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안남락 한국와인연구회 부회장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안 부회장은 2009년부터 와인 양조를 시작해 영동군와인연구회장, 한국와인연구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로 영동와인의 명품화와 와인 1번지 영동의 위상 구축에 큰 역할을 했다.

 농가 와이너리 체험 프로그램 운영, 영동와인의 다양한 판로 확보, 대한민국와인축제 지원 등 다양한 농촌 융복합 사업을 추진해 농촌 부흥에도 이바지했다.

 관련 행사와 연계해 이뤄진 표창 행사에서 오용은 (사)영동포도연합회 회장은 장관상을 받았다.

 오 회장은 고품질과수생산을 위한 과수산업발전과 복지 농촌건설에 앞장섰으며, 영동포도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영동포도축제의 성공 개최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이들은 고령화와 경기 침체로 인한 농촌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농업·농촌 발전을 이끈 주인공들로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식 후 이들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지역의 많은 농업인 분들을 대표해 받은 것으로 알겠다"며 "과일의 고장 영동의 위상을 높이고 살맛 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동=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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