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1동과 법2동에 케어안내창구 문 열어

 대전시 대덕구가 '대덕구형 동네돌봄(커뮤니티케어)'을 본격 가동한다.

 대덕구는 돌봄 대상자 중심의 통합 서비스 안내 및 연계를 위해 '동(洞) 케어안내창구'를 개설하고 1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등 사회적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 살던 곳에서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대덕구형 동네돌봄'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케어안내창구는 대덕구형 동네돌봄 시범지역인 법1동과 법2동 행정복지센터 2곳에서 운영된다.

 특히 지난 10월 조직개편에 따라 각 동 맞춤형복지팀에 배치된 간호전문인력이 함께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복지와 보건·의료가 융합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지역 실정에 맞는 노인대상 대덕구형 커뮤니티케어 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민·관 협력 워킹그룹을 운영하며 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들을 실제 동네돌봄 서비스로 구현하고 있다.

 지난 달 1일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커뮤니티케어팀'을 신설해 행정력을 강화했고, 같은 달 18일 전국에서 두 번째로 '대전시 대덕구 동네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사업추진의 근거를 마련했다.  

 구는 내년 자체 예산과 공모사업을 통한 신규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효과성 평가로 대덕구형 동네돌봄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민·관 협력과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대덕구형 동네 돌봄 체계를 잘 정착시키고 살던 곳에서 존엄한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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