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연말을 앞두고 시정 운영 발전과 예산 신속 집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11일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지금은 올 한 해 진행돼 온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 사업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각 부서마다 좋은 성과를 얻었던 부분은 확실하게 정착시키고, 부족했던 점은 반드시 개선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선례에 따라 답습하듯 시정을 운영해서는 안 된다”면서 “현재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문제점과 보완사항을 정확하게 반영해야 발전하는 시정을 시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택수 부시장은 신속한 예산 집행을 강조하고 있는 정부 방침과 관련 “집행실적이 낮은 지자체에 대해 예산 동결이나 교부금, 교부세 등을 감하는 역인센티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속 집행을 독려했다.

　임 부시장은 “집행 지연 사유에 대해 면밀히 파악하고, 사업부서와 예산부서 간 원활한 협조를 통해 사용되었어야 할 예산이 불용되거나 이월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각 부서는 사무관리비나 공공운영비 등 비교적 소소한 예산의 집행까지 빠짐없이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시장은 “아울러 이번 주에 진행되는 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들의 응시에 지장이 없도록 행정적 편의 지원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