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해양수산 인재 양성 및 취업을 위한 간담회 가져

[서천=충청일보 방영덕 기자] 충남 서천군은 11일 천안아산역 KTX 회의실에서 노박래 군수, 김태흠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김광용 해양정책과장을 비롯한 전국 해양수산 기관장 및 기업체 대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폴리텍 서천캠퍼스의 성공적 건립을 위한 간담회와 협약식을 개최했다.

 건립 예정인 폴리텍 서천캠퍼스는 지난 2016년에 고용노동부에서 (가칭)서천폴리텍 해양수산 캠퍼스 설립 타당성 연구를 국무총리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용역실시로 설립타당성 비용 대비 이익(B/C) 1.22를 확보했다.

 그러나 본격 추진을 앞두고 기획재정부의 폴리텍 기능전환 계획에 따라 신규 대학 설립이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 5월부터 폴리텍 대학법인에서 서천캠퍼스 건립 분과위위원회를 구성·운영해 해양수산 캠퍼스 건립 기본계획 수립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서천군은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전국의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 협회 및 기업체 대표를 초청해 해양수산 서천캠퍼스 건립의 성공적인 추진과 신입생 확보 및 취업 알선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해사컨설팅(주) 전상엽 고문이 좌장으로 해양수산 폴리텍 대학의 입학자원 확보와 취업 활성화 방안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 박계각 원장은 "향후 해양환경, 해양장비, 해양바이오 등의 해양수산업 발전에 부응하는 전국 유일의 특성화된 해양수산 캠퍼스 건립을 빨리 서둘러야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이 될 수 있다"며 서천캠퍼스의 조기 건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군은 그동안 해양수산 서천캠퍼스 건립부지로 무상 제공할 장항읍 송림리 일원에 4만9560㎡ 군 유지를 확보했으며, 건축비 지방비 분담 30%를 대학법인과 협의 완료, 대학 진입로 4차선 도로 개설 착공, 신입생 확보를 위한 전국 수산해양계 고등학교와 관학 협력을 체결했다.

 노 군수는 "서천군은 지리적으로 서해안의 중심, 환황해 경제권 중심지로 천혜의 해양수산자원 보유한 수산물 생산·가공업의 중심지"라며 "오늘 참석한 해양수산 관계기관장님, 기업체 대표님들과 함께 폴리텍 서천캠퍼스 설립을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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