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충청일보 방영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4일 대천고등학교와 대천여자고등학교에서 실시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대천고에서는 249명, 대천여고에서는 270명 등 모두 519명의 수험생이 이날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교통 소통, 소방안전 및 구급, 요식업소 점검 등 각종 편의 제공에 나섰다.

 먼저 수험생이 편안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시 공무원 및 유관기관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해 줄 것을 권장했다.

 수험생의 고사장 입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10분까지 시내버스를 증차 운행하고 배차 간격을 단축한다.

 수험생들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지점인 공공도서관 ,우리은행 ,주공5차 아파트 입구 ,명보시네마 맞은편 버스승강장 ,중앙시장 주차장 등 5곳에 관용차량과 시청 직원차량 27대를 집중 배치해 수험생 수송을 전폭 지원한다.

 수험 당일 시험장 200m 전방에는 차량 진·출입이 통제되고 주변 2㎞ 이내 불법주차를 견인하는 등 특별교통관리에 나선다.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각종 공사 일시 중지도 당부했다.

 아울러 수능 당일 화재 및 긴급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보령소방서가 함께 각 고사장 소방안전 점검을 했으며 긴급환자 발생 시 신속 처리를 위한 119구급 출동체계도 구축하고 시험장 주변 요식업소에 바가지 요금 등 부당요금 근절과 철저한 위생관리를 지도했다.

 13일 예비소집일과 시험 당일인 14일에는 유관단체와 연계해 수험생에게 따뜻한 차도 제공한다.

 한성희 자치행정과장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내 자녀가 시험에 응시한다는 마음으로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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