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피해 입은 농가에 도움 기대

[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충남 당진시는 농업인의 소득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쌀소득보전직접지불금 186억원과 밭농업직접지불금 16억원 등 총 202억원의 직불금을 오는 13일까지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쌀직불금은 당진지역 1만1866명, 1만8350㏊에 지급된다.

 지급단가는 진흥지역 안 농지는 ㏊당 107만6416원, 진흥지역 밖 농지는 80만7312원 등 지난 해와 동일하다.

 다만 해당 연도의 수확기(10월~다음연도 1월) 산지 평균 쌀값이 발동 기준가격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 지급하는 변동 직불금의 경우 국회에서 목표가격이 정해지면 확정 금액에 따라 지급 여부와 지급액이 결정될 예정이다.

 밭직불금은 당 지역 7187농가 2896㏊가 지급 대상이며 단가는 진흥지역 안 농지의 경우 ㏊당 70만2938원, 진흥지역 밖 농지 52만7204원이다.

 지난 해 대비 ㏊당 약 5만원가량 인상됐다.

 신청 전년도 기준 농업외 소득이 3700만원 이상이거나 농지면적이 1000㎡ 미만인 경우, 타인의 농지를 무단으로 점유한 경우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직불금 지급이 태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해 고생한 농가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시기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생명산업인 농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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