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0억원 예상

[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군의 올해 농산물 직거래 매출액이 1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군은 11일 올해 3분기 농산물직거래 매출액이 97억원으로 연말까지 1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113억원을 훌쩍 넘어선 액수이자 역대 최고치다.

 군의 농산물이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는 데는 유기농산물 비중이 월등히 커 소비자들의 신뢰도에 기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군은 전체 농산물 면적 대비 유기농산물 재배 면적 비중을 10%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유기농산물은 농산물 재배 시 화학비료, 농약 등을 일체 쓰지 않아야 인증 받을 수 있으며 일반 농산물의 경우 2년 이상 유기농법을 지속해야 인증 받을 수 있는 등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앞으로 유기농업특구 특성에 걸맞은 친환경 농산물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자해 우수 농산물 대도시 직거래장, 직거래 장터 지원 사업, TV 홈쇼핑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군은 농산물 유통시설 현대화 사업, 공장설비 지원,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사업에도 발 벗고 나서 농가 매출액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유기농업특구인 우리 홍성군의 친환경 농산물은 전국적으로 경쟁력이 있으며 농가들의 전국 판로개척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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