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 절임배추' 기술로 농업·농촌 발전공로 인정

[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군 광천읍은 농업경영인 바닷물 절임배추 영농조합법인의 박창덕 대표가 24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농촌 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국무총리상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4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상한 박 대표는 2009년부터 농촌 소득 증대를 위한 바닷물 절임배추를 시작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

 절임배추 시발지로서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기술 전파 및 후계 농업 경영인 양성 등 농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또 직접 재배한 배추로 절임배추를 생산·포장해 직거래장터, 인터넷 판매 등 유통까지 책임지는 6차 산업의 선도 농가로서 농촌 경제 활력을 증진시켰다.

 절임배추 구매 시 지역특산품 광천토굴새우젓 무료 증정 및 지역 생산 품목을 연계 판매하는 등 지역 특산품 홍보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공로도 인정 받았다.

 그는 바닷물 절임배추 판매로 발생한 수익을 지역 내 소외계층 복지를 위해 기부하고, 매년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나눔 복지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 대표는 "지역의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극복하고 꿈과 미래가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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