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5종 현장 활용해 내실 다져

[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군은 우수한 맛과 향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높여가고 있는 홍성 딸기의 성장세가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과학영농장비 기술 보급을 더욱 가속되는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일 '2019년도 소비자 맞춤형 과채단지육성 시범사업'을 통해 보급된 과학영농 측정 장비 활용 교육을 농업인 100여 명에게 실시했다.

 이번 소비자 맞춤형 과채단지육성 시범사업은 홍성군딸기연구회가 주관하는 2년 연속사업이다.

 첫 해인 지난 해에는 지역 전체 딸기농가의 80%가 참여해 홍성 딸기U라는 대표 브랜드를 본격 출범하며 딸기 출하박스를 통합하는 등 품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적 기반을 마련했다.

 2년 차인 올해 사업에서는 내실을 기하기 위한 기술력 강화의 노력으로 총 토양산도 및 수분 관리, 적외선 온도계 등 안정적인 딸기 재배를 할 수 있는 측정기, 해충 피해를 막을 수 있는 트랩, 내부 환경관리를 위한 데이터 수집기 등 총 5종의 과학영농장비 보급은 물론 경영기록장을 제작해 철저한 품질 관리와 체계적인 영농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군 관계자는 "홍성은 규모는 작지만 전국에서 소문난 명품딸기 산지"라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 지속적인 신기술 실증·보급을 비롯해 지역 특색에 맞는 생산매뉴얼을 정립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높이면서 홍성의 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주력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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