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회교육대상 학생 농업인의 날 맞이 특별수업 실시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과는 지난 4~11일 '떡빼로' 만들기 특별수업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이동이나 운동기능의 심한장애로 인해 학교에서 교육받기 곤란하거나 불가능해 각급 학교, 복지시설, 의료기관 또는 가정에 거주하는 특수교육대상자인 순회교육대상학생 16명(유치원 과정 8명, 중학교 과정 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11일 '농업인의 날'에 실시한 특별수업을 통해 가정 또는 시설에서 생활하는 중증장애 학생들이 우리 쌀로 만든 '떡빼로' 만들기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직접 만든 떡빼로는 주변의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 나눔을 통한 따뜻한 소통까지 경험해 보는 계기가 됐다.

 또한 순회교육대상학생들에게 교사와 함께 활동 주제에 맞는 '요리 재료 탐색활동', '떡반죽 빚기'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학습 흥미와 동기를 부여했다.

 대전비래초병설유치원 한 학부모는 "11월 11일에 '떡빼로'라는 색다른 선물을 받게 돼 신기했으며, 우리 아이가 직접 만든 하나뿐인 선물이라 그런지 더욱 맛있고 특별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성만 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특별수업을 통해 순회교육대상학생들이 소중한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사회와 소통하고 유익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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