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산수목원 특성화·수소충전소 구축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등 4개소 방문

▲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미동산수목원을 방문해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 첫날 각 상임위별 현장 점검에 나섰다.

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11일 청주 미동산수목원과 내수 수소충천소, 진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등 주요시설 3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먼저 위원회는 미동산수목원 현장을 방문해 수목원 특성화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수목원 특성화 사업은 조경 및 시설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다양한 방문객 유도를 위해 5억원(국비 50%, 도비 50%)을 들여 추진한 수목원 중앙광장 명소화 사업이다.

윤남진 의원(괴산)은 "미동산 수목원이 중부권 최고의 녹색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업비 30억원(국비 15억원, 도비 6억원, 시비 9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6799㎡로 추진한 청주 내수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장을 방문했다.

김기창 의원(음성2)은 "전국 친환경차 중 충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충북이 주춤하는 사이 타 시·도는 발 빠르게 수소경제사회에 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내 전 지역에 수소차 충전소를 확대 설치해 미세먼지 저감과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비 216억을 들여 조성한 진천군 문백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선 연종석 의원(증평)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가동으로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비용 절감과 경영여건 개선, 수질·환경오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수완 건설환경소방위원장은 "현장점검을 통해 나타난 위험요소들은 사전에 제거해 도민을 위한 시설들이 당초 목적대로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책복지위원회도 충북도자연학습원을 방문,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심재희 자연학습원장으로부터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시설을 꼼꼼히 살피며 원장 및 직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상돈 정책복지위원장은 "자연학습원은 청소년 휴식과 즐길 거리 제공 장소로 주요한 시설"이라며 "충북도의회에서도 자연학습원이 본연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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