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못받은 저발전 지역 대상
마을별 사업비 3000만원 지원

▲ 충북도의 '2단계 행복마을 사업'에 선정된 마을 관계자들이 이시종 충북지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는 11일 도내 6개 시·군 12개 마을을 '2019년도 2단계 행복마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제천 연론마을 △보은 거현1리·달산1리 △옥천 조령2리·도근이마을 △증평 둥구머리마을 △괴산 하백양마을·방성2리·건야마을 △단양 장현리·장정리·가평1리 등이다.

이들 마을은 지난 2월부터 꽃길과 문화공원 조성, 벽화 그리기, 분리수거함 설치, 도농 교류 등 1단계 행복마을 사업을 추진했다. 

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마을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앞으로 마을별 회의를 열어 여건에 맞는 사업을 주민들이 결정, 추진하게 된다. 작은 책방, 행복마을센터 등 문화공간 조성과 작은 음악회, 마을 축제 개최 등이다.

도는 마을별로 3000만원을 2단계 행복마을 사업비로 지원한다.

이 사업은 도내 지역균형 발전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다. 

그동안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한 저발전 지역 마을이 대상이다.

마을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마을 102곳이 선정됐다.

1단계 사업은 300만원을 지원해 소규모 환경 정비, 마을쉼터 조성 등 마을별 여건과 특색에 맞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현장 평가와 경연대회 등을 통해 2단계 사업 마을을 뽑는다. 도 관계자는 "행복마을 사업이 도내 저발전 지역의 활력과 주민 화합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농촌 주민들의 삶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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