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예산比 339억 증가 … 2015년부터 매년 ↑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인재 육성 등에 중점 편성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도교육청은 2020년도 예산안 2조7242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2019년도 본예산(2조6903억원) 대비 339억원(1.3%) 증가한 것이다.

도교육청의 본예산 규모는 2015년 2조451억원에서 해마다 증가했다.

2020년도 예산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인재 육성,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민주학교 운영,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교육 지원 등에 중점을 뒀다.

공감능력을 키우는 문·예·체 교육 활성화와 생명을 존중하는 평화·안전 교육, 고교 무상교육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복지 지원에도 비중을 뒀다.

부문별로는 유아 및 초중등 교육 예산이 2조5998억원, 평생·직업교육 예산 133억원, 교육 일반 예산은 1111억원이다.

사업별로는 교원·지방공무원·교육공무직원 등 2만4000여 명의 인건비가 보수인상률(2.8%)과 호봉승급분(1.83%)을 반영한 1조6577억원으로, 전체 총액의 60.8%를 차지했다.

교수-학습활동 지원에는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과 두드림학교 운영에 26억원,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놀이문화 확산 지원에 52억원, 고교 학점제와 교과 중점학교 운영 26억 원, 고교 교육력 제고와 대학 진학지도 59억원 등을 배정했다.

도내 26개 특성화 고교 운영의 내실화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특성화고 운영체제와 첨단학과 개편에 71억원, 실습실 환경과 안전장비 확충에 20억원, 취업지원센터 운영과 특성화 사업 추진 등 15억원, 충북반도체고 기숙사 증축 66억원 등 모두 193억원을 세웠다. 

학교 진입로와 보도·차도 분리 사업비 20억원, (가칭) 중북부교육시설복합센터 설립비 59억원, 청주 특수학교 설립비 396억원, 충주 기업도시 용전고교 설립비 295억원도 반영됐다.

교육복지사업비로는 도내 고교 2∼3학년의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구입비 등 고교 무상교육에 381억원을 배정했다. 저소득층 학생(5200여 명) 졸업 앨범비도 1인당 7만원을 신규 지원한다.

도교육청의 역점사업인 '행복교육지구' 사업의 경우 62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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