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충청일보 이재남 기자] 충북 단양군의 미래비전을 실현할 '2030 단양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의 로드맵이 나왔다.

12일 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각 국·과장 및 읍·면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류한우 단양군수 주재로 충북연구원이 수행하는 '2030 단양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단양군 현 좌표분석, 인구정책과 함께하는 미래비전, 2030 단양비전 및 목표, 전략별 추진계획, 중점사업 계획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 수행자인 충북연구원은 2018년 12월 과업에 착수해 올해 2월부터 읍면, 부서별 간담회를 거쳐 보건·복지 기관 간담회, 교육 관련 학부모 간담회 등 최종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까지 과제를 완료할 예정이다.

충북연구원은 서두에 인구정책과 함께하는 미래비전에 대해 언급하며 '상주인구'가 아닌 지역에 얼마나 많은 인구가 머무르는가 하는 '유동인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시적·단기적 체류인 관광, 숙박 인구는 일정기간 체류하며 지역 다양한 자원을 소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우 중요하며 정기적·장기적 체류인구인 귀농귀촌인들의 정착 지원 사업을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로 기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10년 간 단양의 미래를 견인할 2030 단양 비전 및 목표에는 '함께하는 녹색쉼표 단양'을 비전으로 '모두 행복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공동체 마을'을 3대 목표와 8개 추진 전략으로 △가족 모두 행복한 가족친화도시△마음으로 통하는 공동체 도시△다시 찾는 감성의 여행지 △관광과 주민소득의 연계 △주민 주도의 생활 복지사회 구현 △단양의 참모습 찾기 △콤팩트 도시구조 형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정보도시 구현을 제시했다. 

단양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주요사업 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단양 전체가 발전하는 비전과 미래상을 구현한단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