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수한초, 과학·수학 융합프로그램으로 창의적 문제해결, 탐구력 향상

[보은=충청일보 심연규 기자] 충북 보은수한초는 충북도자연과학교육원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과학·수학체험교실'을 실시해 학생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의 장이 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과학·수학체험교실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과학·수학 융합프로그램과 기상·기후 체험활동 위주로 운영됐다.

점·선·면의 대칭에 대해 배우고 '나만의 컵 만들기' 활동을 실시했다. 대칭의 원리를 생각하며 그린 그림을 컵에 그대로 나타나게 하는데 머그프레스라는 기계가 사용됐으며, '승화작용'이라는 과학원리가 적용됐다.

또 기상청에서 하는 일과 일기예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여러 인공위성사진을 보고, 모형 인공위성을 만드는 체험활동을 했다.

이번 체험은 학생들이 과학을 즐기면서 만든 물건을 만져보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해 행사의 관심을 높였으며, 이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배우고,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채우고, 친구들과 탐구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알찬 기회가 됐다.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던 박재훈군(2학년)은 "수학에 관심이 많아 이런 프로그램이 좋다"며 "대칭에 대해 배우는 과정에서 일상생활에서 대칭, 비대칭의 경우가 많아 유심히 관찰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한초 김기중 교장은 "이번 활동중심의 과학·수학 융합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과학 교과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지속적으로 갖고 평소 생활현상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의문을 느끼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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