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부여군은 지난 11일 여성문화회관에서 새로 위촉된 부여군 정책자문위원과 박정현 군수를 비롯한 전 부서장이 참석한 '2020 부여군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민선 7기 비전 달성의 교두보 역할을 할 2020년을 맞아 부여군 중장기 사업, 현안 사업, 시책 사업 등 주요업무 추진 계획과 민선 7기 공약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였다.

 민선 7기가 출범한 이후 지난 1년 4개월을 돌아보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최종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2020년 주요사업과 공약사업을 면밀히 점검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가기로 했다.

 군은 매년 1월 시행했던 토론회를 본 예산 편성에 맞춰 앞당겨 개최했다.

 이번에 논의된 내용들은 내년도 예산과 연계, 각기 시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군은 내년부터 주요 사업과 공약 사업의 성과를 구체화할 수 있는 10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원도심 및 지역경제 성장동력으로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 조성 △충남 바이오소재 기술혁신 클러스터 구축 △일반산업단지 조성 △UN 해비타트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농민 우선의 정책을 위해서는 △반산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옥산저수지 도수로 개설) △원예특작지구 맑은 물 공급사업 △원예특작지구 침수피해 항구대책 마련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국립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건립 △국도 29호선(부여~청양) 도로 건설 △충청산업문화철도 조기 착수를 통한 '문화수도 부여' 준비 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함께 실시된 부여군 정책자문위원 위촉식에서 이용주 위원장 등 45명이 위촉됐다.

 이들은 군정에 대한 조언, 권고, 심의 등 중추적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 군정 주요 시책과 공약 사업들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주요 시책들을 미리 살핀 시간"이라며 "민선 7기 10대 핵심 사업 추진으로 군정 주요 성과를 구체화 하는 데 총력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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