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남아공서 6회 총회 참석
회원도시들에 지지 요청… 15일 최종 결정

▲ 허태정 대전시장이(가운데)이 장피에르 을롱 엠바시 UCLG아프리카 사무총장과 환담을 하고 있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가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6회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에 참석해 세계 각 국 회원 도시 관계자들을 만나 차기 총회(2022년) 대전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11일 더반에 도착한 허 시장은 먼저 아프리카지부 회장단을 면담했다.

허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을 차기 총회 개최지로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아프리카지부 회장단은 "전 회원 도시가 대전시가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대전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UCLG 사무국 에밀리아 사이즈 사무총장을 만나 사무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으며 사무국의 긍정적인 답변도 이끌어 냈다.

허 시장은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총회는 140개 국 1000여 개 도시의 정상급 지방 정부들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회의여서 유치에 성공하면 19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가 될 것"이라며 "대전시의 노력이 총회 개최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지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차기 총회 개최 도시는 15일 세계이사회(World Council)에서 결정되며 이어 총회 폐막식에서 공식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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