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2차 본회의서 최근 하이텍고 위기상황 따져 물어.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의회 손현옥 의원(고운동)은 지난 12일 열린 59회 정례회 2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세종시교육청이 세종장영실고 개교에 따른 세종하이텍고의 위기 상황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이텍고 위기상황 타계를 위한 '하이텍고 정상화 추진 TF팀' 구성해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팀구성을 제안했다.

손의원는 이날 2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세종장영실고 개교에 따른 세종하이텍고 대응방안' 주제로 질문을 진행했다.

손 의원은 "61년 역사의 세종하이텍고가 개교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계속되는 신입생 미달과 자퇴와 퇴학 등 학업중단으로 학교를 떠난 학생도 증가하고 있으며, 취업률도 겨우 50%대에 머물고 있다"고 현상황을 진단했다.

손 의원은 최교진 교육감을 상대로 질의에 나서 내년도 입학정원 미달사태 우려, 마이스터고 신청 탈락, 하이텍고의 방만한 학교운영, 교육청과 학교의 소통부재 등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따져 물었다.

또 지난 10월 마이스터고 지정이 무산된 것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어 "교육청과 학교가 상대방 탓만 하는 사이 위기에 따른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 동문의 몫이 됐다"고 말하고 세종하이텍고의 정상화를 위해 '하이텍고 정상화 추진 TF팀'구성을 제안했다.

손 의원은 내년 3월 개교하는 세종장영실고와 상생·협력하는 관계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교육행정질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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