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부여군은 지난 12일 부여문화원 다목적실에서 백마강 물 관리 비전 수립을 위해 민간전문가와 실무공무원 등 48명이 참석한 4차 민관 합동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차 회의 시 백마강 물 관리 비전으로 '천년대계 미래자원 건강한 백마강' 등 3개 비전안을 제시했고 건강한 물 순환, 효율적 물 이용, 상생협력 거버넌스, 지속가능성 등 핵심가치로 4개를 선정했다.

 이어 3차 회의에서는 수질·수생태, 이·치수, 거버넌스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분과회의를 열어 분야별 핵심전략과제 발굴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인 끝에 19개 전략과제를 도출해 냈다.

 이번 4차 회의에서는 건강한 물 순환 체계 구축, 수질·수생태 관리 및 효율적 물 이용, 주민참여형 상생협력 거버넌스 확립, 지속가능한 유역관리 기반 조성 등 4개 분과로 나눠 민간전문가 14명과 실무공무원 32명이 참석해 세부실행전략을 구체화 시켰다.

 군은 14개 핵심전략으로 확정된 정책실행과제의 세부전략계획 수립을 위해 수생태관리, 통합모니터링, 지하수관리, 오염원관리, 거버넌스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섭외해 현안 과제 작성 임무를 부여한 후 5차 회의 시 실행전략 발표회를 열어 과제를 작성한 전문가 의견을 직접 청취할 계획이다.

 군은 백마강 물 관리 비전 수립과 관련해 부여환경교실을 운영, 충분한 의견을 수렴했고 지역 내 환경관련 단체와의 간담회도 열었다.

 또 농작물 품목별농업연구회원을 대상으로 비전수립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그 동안 아름다운 비단 강인 금강 관리가 소홀했다"며 "종어, 황복, 제첩이 살 수 있는 수생태계 건강성을 되찾아 금강의 자연성이 회복되도록 백마강 물 관리 비전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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