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개 초·중·고서 폭력 발생
교육청, 사안 적극 개입키로

[충청일보 박장미 기자] 올해 충북도내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학생이 9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달 말까지 도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478곳 중 229곳(48%)에서 745건의 학교 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해 학생은 999명, 피해 학생은 934명이다. 

가해 학생 제재 및 선도내용(중복 집계)을 보면 특별교육 664명, 서면 사과 538명, 접촉 금지 311명, 교내 봉사 267명, 출석 정지 142명, 사회봉사 131명이다. 전학 처분을 받은학생은 66명, 퇴학은 7명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내년에도 교육지원청별로 'SOS 학교 폭력 문제해결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사안이 발생시 적극 개입하기로 했다.

학생 생활지도와 학교 폭력 문제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단도 구성했다. 지원단은 교육지원청별로 장학사, 파견 교사와 의사, 경찰관, 상담사 등이 참여하는 외부 위촉위원 등 20명 내외로 꾸려졌다.
이들은 학교 현장을 방문해 문제 해결을 위한 컨설팅을 하고, 중대 사안은 학생 조사와 상담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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