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스, 7천만 달러 들여 2025년까지 생산공장 건설
수입대체 650억·생산유발 3170억 등 경제 효과 기대

▲ 양승조 충남지사(왼족 세 번째)와 김홍장 당진시장(〃 두 번째)이 지난 12일 벨기에 식품 첨가물 업체와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도가 벨기에에 본사를 둔 세계 최고 식품 첨가물 업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유럽을 방문중인 양승조 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이 전날 벨기에 '베오스'사와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베오스사는 2025년까지 7000만 달러(816억원)를 투자해 당진 송산2-2 외국인 투자구역 3만9670㎡ 규모 부지에 바이오 식품·의약품 첨가제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식품 첨가물 생산 세계 1위 업체인 베오스사가 생산하는 고기능성 단백질 제품은 세계 85개국으로 판매된다.

임직원은 250명, 지난 해 1억17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도는 이번 투자유치로 향후 5년간 수입대체 650억원, 생산유발 3170억원 등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버트 슬리 대표는 "베오스는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적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에 기여하는 전문기업"이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베오스가 충남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환경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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