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도내 전역 대상
교사·청소년 관계기관 등 합동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일탈 행위를 막기 위해 충북도교육청이 생활지도를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수능 시험일인 14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도내 전역에서 수험생 일탈 행위를 막기 위한 생활지도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교외 생활지도는 교육지원청 직원과 학교 교사, 청소년 관계기관 등이 함께 지역별로 실시한다. 도교육청 본청 각 부서는 청주 시내 주요 공원과 유흥업소 밀집 지역 등을 돌며 생활지도를 벌일 계획이다.
중점 지도 내용은 공원 내 고성과 음주, 흡연, 유흥업소 출입, 싸움 등이다. 

학교 폭력 예방 및 건전한 청소년 문화 정착을 위해 경찰과 청소년 상담센터는 청주 청소년광장에 고민 상담과 체험 부스 등을 마련해 선도 캠페인도 펼친다.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보은군은 오는 25일 고3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보은 농경문화관 견학 등을 한다. 옥천군은 오는 18일 청산고를 시작으로 28일 옥천고에서 김민 전 청와대 대통령전담통역관과 김명호 미국 플로리다 주 국토부 관리청장을 초청, 멘토 강연을 개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험에서 벗어난 수험생들의 일탈과 비행을 예방하고, 건전한 학생문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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