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0곳 참가 수출 계약 82건
바이어 상담 362건 2020만달러

▲ '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한 충북지역 기업체들이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한 충북 기업체들이 수출 계약 82건 444만달러, 바이어 상담 362건 2020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5~10일 청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된 '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도내 10개 수출유망기업을 참가시켜 이 같은 실적을 올렸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우리나라 이외에도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대(對) 중국 무역적자국과 일대일로(一帶一路) 연선국 등 180여 개 국가에서 38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시진핑 주석이 지시한 국가 차원의 중점 사업으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관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참가 업체 중 천연 추출물을 이용하여 피부진정, 주름개선 및 피부탄력 등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선보인 레보아미는 바이어 및 참관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시현행사를 병행,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레보아미는 자체 보유한 특허기술로 직접 연구개발 및 생산을 통해 타제품과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중국에 알리면서 진출 가능성도 확인했다.

박람회 일정에 앞서 지난 4일 상하이 스테이트 게스트 호텔에서 도 상하이사무소와 공동으로 상하이 및 인근지역 바이어를 초청해 무역상담회를 개최, 수출 계약 6건 242만달러, 바이어 상담 84건 1529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충북도 상하이사무소는 중국 대륙의 심장부이자 세계 경제와 무역의 중심지인 상하이에 2015년 개소해 대(對) 중국 무역·투자 촉진 전초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로 소비자 뿐 아니라 중국 각지에서 선정·초청한 유력바이어들에게 충북의 우수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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