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박혜련)는 13일 246회 2차 정례회 6일차 회의를 열고 대변인, 감사위원회 소관 업무보고 청취 및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조성칠 의원 (중구1·더불어민주당)은 대전시 실·국별 홍보예산에 대해 자료요구를 통해 받아 본 자료가 예산액도 맞지 않고, 일부 홍보예산도 누락되는 등 의회에 잘못된 자료를 제출한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대변인실에서 대전시 전체 홍보예산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통해 시 홍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제대로 해줄 것을 주문했다.

홍종원 의원 (중구2·더불어민주당)은 대변인실에서는 대전시정 홍보에 대한 효과 분석을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다음 연도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홍보업무 추진에 있어서 많이 미흡함을 지적하고, 홍보 효과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홍보예산 대비 효과를 높여 달라고 강조했다.

대전시 보유 홍보매체를 시민에게 적극 개방할 것을 강조하며 특히, 소상공인에게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대전시 보유 홍보매체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사위원회에서 계약심사의 당초 예산절감률 목표를 맞추기 위해 인위적으로 계약심사 업무를 추진하지 말고, 사업부서의 상황도 인지해 계약심사 본 제도의 취지에 맞게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남진근 의원 (동구1·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에 비해 대전시의 홍보 관련 블로그, SNS 등의 접근성이 떨어짐을 지적하고,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뉴미디어 홍보방법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성과결산 및 내년 주요사업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 민선 7기 1년 시정평가에 대한 시의 주관적인 평가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많았다며 앞으로는 객관적인 여론조사와 평가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조금을 지원받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정당한 보조금 집행을 하지 않고 부실 급식을 제공하는 등 여러 가지 불법행위로 사회적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음을 언급하며, 감사위원회가 사법권이 없음으로 보조금 단속을 위해 특사경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계약심사를 통한 예산 절감도 중요하지만, 소극적인 법규 해석에서 벗어나 본 제도 취지에 맞게 계약심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태권 의원 (유성구1·더불어민주당)은 대전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담당부서인 문화체육관광국과 적극 협의해 체계적인 홍보가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대전 내 주요 관광지에 대전을 상징하는 모형의 홍보판을 설치,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대전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전시 소속 공무원이 근무시간 중 시 인재개발원 강의 출강시 출장신청과 출장여비 수령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부적절한 복무실태가 있었음을 지적하며, 감사위원회에서는 복무업무를 총괄하는 운영지원과와 협의해 이에 대한 명확한 지침과 방침을 마련 후 시 전 부서에 통보해 줄 것을 제안했다.

박혜련 위원장 (서구1·더불어민주당)은 대변인실은 쌍방 소통, 즉 언론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기관의 목소리를 전하고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우선인 부서인 만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홍보로 시민과 함께 행복한 대전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올바른 공직문화는 지역발전은 물론 시민의 행복과 직결되므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해 대전시가 청렴1등 도시로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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