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에서 오는 16 ~ 27일까지 대한민국 고교 최강자를 가리는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이 개최된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충북도축구협회와 제천시축구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전국 권역별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64개 팀 1500여 명이 참가한다.

 제천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제천종합운동장, 제천축구센터, 봉양건강캠프축구장 등에서 총 64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정상을 다툰다.

 이번 왕중왕전에는 명문 울산현대고와 경기매탄고가 대회 첫날 격돌할 것으로 결정돼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현대고는 왕중왕전 총 3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이며 경기 매탄고도 우승경험이 1회 있어 결승전에 버금가는 빅 매치가 될 전망이다.

 대회는 16일과 17일 64강을 시작으로 18일과 19일에는 32강, 21일에는 16강 그리고 23일에는 8강이 진행된다.

 결승전은 오는27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며, 오후 2시 SBS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반기의 전국고등 축구대회에 이어 하반기에도 전국대회를 유치하며 축구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구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전국규모 대회의 유치로 지역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왕중왕전 대회에는 제천 제일고가 대회에 참가해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려 돌풍을 일으킬지도 관심이다.

 제천제일고의 64강 첫 상대는 광운전공고로 경기는 17일 오전 10시 제천축구센터1구장에서 열린다.  /제천=이재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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