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동광초 병설유치원은 14일 전체 원아가 참여하는 '함께하는 시장놀이'를 실시했다.

 1학기에 이어 실시된 시장놀이는 시장처럼 꾸며진 다목적실에서 다양한 물건을 사고파는 활동이다. 형님반과 동생반이 함께 모여 서로 배우고 나눌 수 있다.

 사전 활동으로 물품 구매 계획을 세워보고 원아들이 가져온 물건과 유치원에서 준비한 물건으로 장난감가게, 문구점, 채소가게 등을 운영했다.

 또 이번 시장놀이에서는 솜사탕 가게와 팝콘 가게가 추가되어 더욱 풍성한 동광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원아들은 여러가지 물건을 구경하고 직접 물건을 살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가졌다.

 사후 활동으로는 구입한 물건을 영수증에 작성해 봄으로써 어떤 물건을 얼마에 샀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박종훈 원장은 "물건을 아끼는 것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유아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며 "유치원 생활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습관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보은=심연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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