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월드 단호한 청산 촉구…상수도 일탈사례 방지책 제안

▲ 유영기 충주시의원.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의 단호한 라이트월드 청산과 공직자 부패 방지를 위한 상시 감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충주시의회 유영기 의원(43, 연수ㆍ교현안림ㆍ교현2, 민)은 14일 제239회 임시회 자유발언에 나서 “투명한 시정이 신뢰행정의 기본”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유 의원은 “늦은 감은 있으나 라이트월드 청산절차를 밟도록 과감하게 결단한 조길형 시장의 용단을 칭찬한다”면서도 “오랜 기간 집행부와 시의회ㆍ시민단체ㆍ정당 간 많은 논란과 우려가 있었던 사업이기 때문에 시의회 의견을 듣는 절차가 없었던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과정과 진행사정을 상세하게 밝히고 통철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원상복구와 시설물 철거, 미납사용료 징수 등 단호한 대처로 이번 시장 임기 내에 완벽히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부족한 재정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민자 유치를 통한 관광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공무원들이 위축되거나 사기가 저하돼 관광사업이 더 지지부진해지지 않도록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유 의원은 상수도 업무 관련 직원들의 일탈행위를 지적하며 상시 감찰을 위한 특별감찰단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충주시 공직자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사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감찰과 교육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부시장과 시의원, 공무원, 민간 전문가로 ‘부패비리방지 특별감찰단’을 구성하자”고 제시했다.

 유 의원은 “30억원 이상 사업에 대해 상시 감찰을 의무화하고 주기적으로 회의를 통해 점검하면 이러한 사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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