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15일까지 노숙인, 쪽방촌 등 동절기 사고 예방에 앞장

 대전시 동구가 올겨울 한파 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취약계층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총괄 상황팀과 취약계층지원팀, 의료지원팀 등 3개팀으로 구성된 한파대책 합동T/F반을 운영해 휴일 한파특보 시 24시간 비상상황 관리 체계에 돌입한다.

 또한 노숙인 시설 종사자와 종교·시민단체, 자원봉사자와 연계해 동절기 거리노숙인 현장 지원팀을 구성하고 야간 순찰 등 현장 활동을 대폭 늘려 밀착 상담과 동사 사고예방 조치를 펼칠 계획이다.

 쪽방촌 거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제설장비와 인력을 보강하고, 동사(凍死) 및 연탄가스 중독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자율방범대 등 주민 자생단체와 함께하는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겨울철 추위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홀몸노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민간 노인돌보미들과 함께 가정 방문 및 전화 안부로 촘촘히 안전을 살필 예정이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올해는 지역 내 무더위쉼터를 한파쉼터로 병행 운영할 뿐만 아니라 한파 취약계층을 위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며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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