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충청일보 김록현 기자] 충북 음성군과 법무부 법사랑위원 충주지역연합회는 음성군 금왕읍 금석1리 일원을 '셉테드 벽화그리기 사업지역'으로 선정해 환경개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14일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병옥 음성군수와 김도균 청주지검 충주지청장, 법사랑위원 충주지역연합회원과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도시시설을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선진국형 범죄예방기법을 말한다.

 법무부 법사랑위원 충주지역연합회가 주관하고 음성군에서 지원한 벽화그리기 사업은 평소 어둡고 으슥한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범죄발생 위험이 높았던 장소를 선정, 담장청소와 벽화그리기 등 다각적인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해 안전성을 높이고 나아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주민들은 "어둡고 삭막했던 골목길이 환해져서 동네 사람들의 표정과 마음이 밝아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조 군수는 "셉테드 사업을 통해 마을이 좀 더 밝고 안전한 지역으로 탈바꿈했다"며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범죄취약 지역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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