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이 지역 내 소비 증가와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96년부터 발행한 괴산사랑상품권이 23년 만에 현재까지 248억원에 달하는 판매 성과를 올렸다.

 군은 1000원 권, 1만원 권, 5만원권 3종으로 발행된 괴산사랑상품권의 판매처 확대를 위해 현재 580여 곳 가맹점 및 지역 내 6개 지역 농협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군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 기간에는 대폭 할인 판매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괴산군의 대표 농·특산물 축제 고추축제를 맞아 방문객들에게 상품권을 6% 할인 판매해 이틀 간 1억원의 성과를 올렸고 이를 통해 괴산고추 판매량도 급증하며 농가 소득에 이바지 했다.

 또 지역 내 행사장에 다양한 부스를 가맹점으로 지정, 상품권을 구매한 소비자가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등 홍보와 가맹점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괴산사랑상품권 구매자에게 각종 인센티브 등을 지원하기 위해 가맹점 확대와 상시 할인 판매를 할 계획이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품권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맹점 모집과 상품권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당초 취지에 맞게 지역 내 소비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괴산사랑상품권 유통 확대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을 살리는 출발점인 만큼 군민 모두가 이용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괴산사랑상품권 판매처는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괴산군청 출장소),지역 농협 등이다.

 환전처는 농협중앙회, 지역농협, 새마을금고, 신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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