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충청일보 이효섭 기자] 충남 공주시가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가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근무 태세를 갖췄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재난 대비 총력 대응에 돌입했다.

 시는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와 읍·면 산불감시원을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해 입산통제와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자 입산금지 안내 등 산불예방 자체 활동을 집중 관리한다.

 또한 무성산 등 관내 주요지점 2개소에 설치된 산불감시 카메라를 이용해 산불감시 활동을 벌이고, 읍·면 산불감시원에게 배부된 산불신고 단말기와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연계, 신속하고 정확한 산불 신고체제를 구축했다.

 여기에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1대를 배치해 어느 지역이든 10분 이내에 출동할 수 있도록 초동 진화체계를 구축을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산불진화 차량과 산불진화 장비를 철저히 점검해 즉각적인 출동 및 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소방서와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산불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기형 산림경영과장은 "산불의 주요원인이 사소한 이유로 발생하는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역의 소중한 자산과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작은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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