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들의 저항정신과 광복정신에 기리고 감사 표해

[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가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14일 오전 광복단결사대 기념탑에서 12회 충청애국선열 추모제를 열었다.

 계룡시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추모제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헌화·분향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충청의 대표적인 애국지사 매헌 윤봉길 의사, 백야 김좌진 장군과 계룡의 독립운동가 한훈·배영직 선생 등을 비롯해 알려지지 않은 순국선열들의 저항정신과 광복정신을 회고했다.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군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된 11월 17일을 순국선열 공동기념일로 제정한 데서 시작됐다.

 시 관계자는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인 올해 개최되는 순국선열 추모제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게 한다"며 "지금의 대한민국은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평범한 이웃의 값진 희생 덕분에 있음을 잊지 않고, 시민 모두가 고귀한 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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