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형 테마시장 65억 투입, 95년 만에 현대적 공간으로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시 소유 해미전통시장을 지역경제활성화와 주민편의를 위해 시설현대화를 완료하고 다음 달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1924년 개설된 해미시장은 시 소유의 전통시장으로 지역주민의 찬거리, 옷, 신발 등 생활필수품의 유통을 책임져 왔다.

 그러나 인근에 대형 유통매장이 들어서며 경쟁력 약화와 시설 노후화로 인한 화재나 기타 안전사고 위험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서산시는 낙후된 시설을 개선해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형 테마시장으로 육성키 위해 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점포 입점이 마무리되면 다음 달 중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해미시장에 상인들이 들어차고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주민편의 도모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형 테마시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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