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부정행위 3명 적발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충청지역에선 124개 시험장에서 5만1508명이 응시했다.

이날 아침 기온이 지역에 따라 영하까지 떨어진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시험장마다 수험생들에게 힘을 보태려는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대전만년고등학교 앞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후배들의 열띤 응원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후배들은 '만점길만 걷자', '떡같이 붙어라', '재수없다 수능대박' 등 손팻말을 들고서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세종양지고를 찾은 한솔고 재학생들은 '잘 찍고, 잘 풀고, 척척 붙자'란 문구가 담기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열띤 응원을 펼쳤다.

충남 홍성고에 마련된 충남교육청 65지구 1시험장에서도 재학생들이 수험생을 응원하며 큰절을 올리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충북도내 각 시험장도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재학생들의 응원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청주 대성고에는 '재수 없는 오늘!', '풀go 찍go, 수능 대박으로 Let's go' 등 톡톡 튀는 응원 문구가 걸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충청지역 수능 결시율은 지난 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1교시(국어) 결시율은 9.7%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국어 과목 응시자 1만6843명 중 1635명이 시험에 응하지 않은 것이다.

지난 해 1교시 결시율 8.7%보다 1.0%p 올랐다.

세종에서는 1교시 국어 과목을 선택한 3152명 중 402명이 결시해 12.75%의 결시율을 나타냈다.

지난 해 결시율은 10.97%였다.

충남은 1만7222명 중 2770명이 시험을 보지 않아 16.08%의 결시율을 보여 지난 해 결시율 15.45%보다 소폭 상승했다.

충북은 1만3920명 중 1494명이 시험을 보지 않아 10.73%로 집계됐다.

지난 해에는 8.91%였다.

부정행위 적발도 잇따랐다.

충북에서는 반입금지물품 소지 1명과 탐구시간에 해당 과목이 아닌 다른 문제를 푼 1명 등 총 3명이 부정행위자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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