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장 등 110여 명 10t 담가
홀몸노인 등 1060세대에 전달

▲ 충북농협이 14일 본부 앞마당에서 농민단체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우리농업지키기본부, 농협충북유통 등 110여명이 참여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연 가운데 참여자들이 김장을 담그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농협이 1060세대에 사랑의 김장을 전달했다.

충북농협은 14일 오전 지역본부 앞마당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김장 나눔 행사에는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유용 새농민충북도회장, 변성열 충북팜스테이협의장 등 농민단체 대표, 정영희 농가주부모임연합회장이 참석했다.

또 최순옥 고향주부모임충북도지회장 등 여성단체 회원들, 김영준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충북본부장, 염기동 농협충북유통사장 등 1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쌀쌀한 수능 추위에도 참석자들은 앞치마와 장갑을 착용하고 김장김치 약 10t 가량을 함께 담그며 어르신과 아이들이 건강하고 훈훈한 겨울을 보내기를 기원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1060박스는 홀몸노인, 조손가정, 사회복지시설, 이주여성쉼터 등 충북 전 지역 1060세대에 봉사자들이 직접 전달한다.

충북농협은 2007년부터 매년 대대적으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갖고 어려운 이웃에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또한 같은 날 농협 노동조합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설립한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에서도 NH공익카드와 농협 임직원 후원금을 모아 농촌지역 홀몸노인 및 다문화가정 등에 5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김태종 충북농협 본부장은 "도청, 농업단체, 여성단체 등이 한자리에 모여 가족같은 분위기속에 온정의 손길을 담았다"며 "올겨울 유난히 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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