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하락 양돈농가 돕기
안심·등심 등 최대 40% 할인

▲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14일 농협 김장시장에서 한돈 소비촉진행사를 연 가운데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오른쪽)와 김태종 충북농협 본부장(가운데)이 시민들에게 우리 돼지고기 홍보를 하고 있다.

[이정규·대전=이한영기자] 충북 청주와 대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가겨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돕기 위한 돼지고기 소비 행사가 잇따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14일 충북농협 김장시장에서 한돈 소비촉진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엔 이장섭 충북정무부지사, 김태종 충북농협본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식행사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한돈 전·후지, 안심, 등심 등 다양한 부위에 맛과 영양이 풍부한 고기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위축된 소비를 촉진하고 우리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알렸다.

김 본부장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돼지고기 가격안정과 소비 진작을 위해 다각적인 소비촉진을 갖고,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농협도 이날 농협대전유통에서 '돼지고기 안심하고 드세요'  캠페인을 벌였다. 또 농협대전유통 모든 매장에서 이날부터 17일까지 정상가격보다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돼지고기 판매행사를 진행한다.

전용석 대전농협 본부장은 "시중에 유통되는 돼지고기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계없이 안정성이 입증된 축산물"이라며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위해 많은 시민들이 돼지고기 소비촉진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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