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수학능력시험 충주시 이모저모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 충주시내에서 자동차로 이동해도 30분가량 걸리는 소태면의 한 수험생을 경찰관이 자신의 승용차로 시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게 지원.

할머니와 함께 사는 충원고 A군은 14일 입실시간인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인 충주고로 갈 수 있는 시내버스 편이 없어 애태우다 112에 신고(?).

상황실 관계자는 즉각 엄정지구대에 지원 요청을 전파, 정태웅 경위가 관내를 벗어날 수 없는 순찰차 대신 자신의 승용차로 출동해 A군을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에스코트.

○… 자신이 현재 다니는 학교에서 수능시험을 치르는 것으로 착각한 학생이 뒤늦게 경찰의 도움으로 시험장에 턱걸이 입실해 진땀.

충주대원고 A학생은 14일 평소와 다름없이 등교했으나 이내 시험장이 다른 학교라는 것을 알고 아연실색.

황급히 교정을 나온 A학생은 마침 대기 중이던 순찰차의 도움을 받아 부랴부랴 시험장인 충주고로 이동.

1교시가 시작되는 오전 8시 40분 직전 가까스로 골인한 학생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경찰은 안도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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