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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용봉산 상하리사지 사찰터 확인통일신라시대 금동불입상 발견
조병옥 기자  |  cbo5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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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7  16: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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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난 14일 (재)불교문화재연구소의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2013년부터 전국의 비지정 폐사지를 대상으로 중요 폐사지 발굴조사 사업으로 대표 관광지인 용봉산 자락에서 통일신라~조선시대 사찰터인 '상하리사지'의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현장설명회 및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발굴조사 대상지로 선정된 상하리사지는 홍성군 용봉산 빈절골에 위치한 폐사지로 용봉산 정상부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오는 능선 중단부에 자리 잡고 있다. 급한 경사면에 다단의 대형 석축들을 축조해 사찰을 조영했고, 사지입구에 상하리 마애보살입상(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50호)이 조성돼 있는 독특한 형태의 산지가람이다.

 
 이곳에서는 지난 2018년 시굴조사를 통해 대형석축을 기반으로 하는 건물지, 탑지 등과 함께 인화문토기, 청자정병편, 치미편, 납석제호 등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해당하는 다양한 유구와 유물이 확인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홍성군에서는 처음으로 통일신라시대 금동불입상이 출토됐다. 7cm 소형의 금동불입상은 대좌와 일체형으로 제작됐는데 출토상태가 매우 양호한 편이다. 제작 시기는 공반유물과 출토위치 등으로 미뤄 볼 때 9세기 전후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청동방울편, 귀면와, 어골문 평기와, 청자편, 조선시대 분청자, 백자편, 막새편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돼 당시 상하리사지의 사격과 위상이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용봉산 중심으로 산재해 있는 불교유적에 대한 연계조사가 이뤄져야 하며 이에 대한 조사 및 정비계획을 충남도와 홍성군이 협력해서 진행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상하리사지 발굴조사는 오랜 기간 동안 우리 군의 대표적인 불교문화 성지로 인식되어 왔던 용봉산에 대한 최초의 고고학적 성과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발굴조사를 시발점으로 군에서도 가능한 많은 지원을 통해 용봉산 불교문화유적의 역사성을 밝히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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