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가 구만섭 부시장 권한 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구 권한대행은 지난 14일 오후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내부 결속을 다지고, 시의회 의장을 만나는 등 누수 없는 시정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구 권한대행은 이날 “비상상황이라는 인식 하에 시민을 위한 안정적인 행정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스스로 긴장감을 갖고 공직기강 확립 및 정치적 중립 의무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의회 정례회를 앞두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당면한 주요현안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장급 간부와 부서장이 앞장서 시정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시민 불편이 없도록 매일 부서장이 직접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당분간 권한대행 주관 4급 국장급 간부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시정 전반을 점검하는 등 비상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시의회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관계를 유지해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시정운영을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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