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소프라노 김혜원이 클라라 슈만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1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음악을 사랑한 그녀'를 주제로 독창회를 개최한다.

낭만시대 피아니스트인 클라라 슈만은 피아노음악, 실내악, 예술가곡을 작곡했다.

로베르트 슈만의 아내인 그는 남편과 그의 제자인 브람스의 음악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독일의 시인 괴테, 하이네, 케르너, 뤼케르트 등의 시를 사용해 28곡의 예술가곡을 작곡했다.

형식과 내용은 낭만시대 개인의 주관성, 내적 감정의 표현성, 자연에 대한 관심을 추구한 개인의 독창성을 강조했다.

낭만시대 독일 예술가곡은 詩(시)와 음악의 연관성이 높다.

함축되고 은유적인 내용을 음악으로 표현했고 피아노는 독립성을 강화, 수직·수평적 화성의 자유로움으로 다양한 변화를 유도했다.

클라라도 2~3개의 節(절)을 가진 유절 형식(시의 여러 개 연에 동일한 음악을 반복)과변형 유절 형식을 사용했다.

이번에 김혜원이 연주할 곡을 보면 Op. 13의 1·2곡은 하인리히 하이네, 3·4·6곡은 엠마누엘 가이벨, 5곡은 프리드리히 뤼케르트의 시로 작곡됐다.

Op. 12는 1841년 뤼케르트의 시 '사랑의 봄'이며 남편은 9곡, 클라라는 4곡을 작곡했다.

Op. 23의 곡 6개는 오스트리아 시인 롤렛이 생동감 있는 자연을 묘사한 시로 만들었다.

김혜원은 배재대학교·충남대학교 대학원 석사, 이탈리아 Sonus Accademia Musicale, Roma Accademia Musicale를 졸업했다.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에서 '대상', 10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에서 '헤럴드경제상'을 수상했다.

64회 백제문화제 개·폐막식 음악감독, 한국타이어의 2018 동그라미 어울림축제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현재는 Voice Factory AURA 대표 및 전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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