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지난 15일 오후 청주공항에서 '2019년 항공기 사고수습 및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청주공항 계류장에서 실시한 이번 훈련은 테러범에 의한 항공기내 폭발물 설치, 항공기 화재사고에 따른 다수 사상자 발생이라는 가상 상황을 설정, 폭발물 제거 및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중점으로 훈련하고 공항 기능회복 등 후속조치 훈련도 함께 진행했다. 

또 유관기관과의 협조와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청주동부소방서, 공군 17전투비행단 , 육군 대테러 특수대 , 청원경찰서, 항공사, 협정병원 등 11개 기관·업체 220여명이 참가,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쳤다. 

특히 항공기 화재진압 훈련은 최근 충청권에서 발생한 충주 중원산단 화재, 예산 태양광발전시설의 ESS화재 등 대형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공항에서도 항공기 화재발생 시 국가적 재난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실전처럼 훈련했다.

남창희 공항공사 청주지사장은 "만일의 위기상황에 대비해 청주공항에서는 정기적으로 항공기 사고수습 및 대테러 훈련을 실시, 준비된 자세로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